2007년 CES가 애플의 아이폰 출시 발표로 인해 생각보다 주목을 받지 못한 측면이 있다. 특히 Skype의 경우 이번 CES에서 연관 제품을 많이 내놓았는데, CES가 끝난 지금이라도 어떤 제품이 출시되었는지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역시 2006년에 세계적으로 VoIP업계에 가장 많은 화제를 뿌린 서비스인만큼 이번 CES에 서도 VoIP에서 가장 많은 연관 상품이 출시되었다.
벨기에 회사인 TopCom에서 만든 IP Phone으로, Skype전용 폰이다. 화면에서 직접 회원 가입도 할 수 있다. 2007년 4월에는 WiFi를 지원하는 USB Adapter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본체는 Station 역할을 하고 WiFi를 이용한 무선 핸드셋을 통해 통화를 할 수 있을 거라고 한다. 주요 기능은 아래와 같다.
Free Skype Calls without PC
Low cost calls to landline and mobile phones using SkypeOut
대만업체 IPEVO에서 만든 SOLO1, FREE2, TRIO(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이다. SOLO1은 Skype 프로그램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PC에 연결해서 사용할 필요가 없는 제품 이다. Free2는 USB Phone으로 PC의 USB 포트에 연결해서 사용하게 되는데 스크린에 기존 Contacts 등을 불러와서 PC가 아닌 USB 폰 자체에서 전화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 Trio는 스피커폰으로 PC에 설치된 Skype 프로그램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
대만업체 Asus에서 만든 Aiguru S2 모델인데, 기존에 발표되었던 S1 모델에 비해 디자인이 좀더 심플해지고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되었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이 제품은 PC에 USB Station을 연결하고, USB Station과 핸드셋 사이는 Wireless LAN으로 통신을 한다. 스카이프 통화는 물론 PC에 있는 Windows Media Player와 연동하여 원격에서 음악을 들을 수도 있는데, 이번에 발표된 S2의 경우 iTunes와도 연동이 된다고 한다.
이 제품은 Window Vista에서 제공하는 SideShow 기능을 제공하는데, PC로 가지 않고 이메일/일정 등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참 많은 기능을 지원하는데.. 가격이 얼마나 될런지.. 너무 비싸서 많이 쓰지 않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제품은 Netgear에서 만든 Dual Mode Codeless Phone인 SPH200D이다. Dual이라 함은 인터넷에서 연결(RJ-11)뿐만 아니라 일반 PSTN에 연결(RJ-45)할 수 있다는 것은 인터넷 장애 또는 Skype 서비스 장애 시 PSTN을 통해 전화를 할 수 있다.
크래들이라 불리는 Station은 PC가 아닌 인터넷에 직접 연결되고, 크래들과 핸드셋 사이는 DECT를 통해 무선으로 연결되며 여러 대를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
스카이프 주변 기기들의 면면이 참 다양하다. 비록 애플 아이폰때문에 주목을 많이 받지는 못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