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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jah+iotum=Presence-driven Calling Network

해외 VoIP News/Social Communication

by 버섯돌이 2007. 4. 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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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um+jajah

Talknow 서비스를 제공하는 iotumjajah가 협력하여 새로운 모델의 통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어제 GigaOM을 통해서 이 소식이 제일 먼저 전해졌는데, 그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힘들었는데, 오늘 Jajah 블로그를 통해 접한 공식 발표를 보고 이 제휴 내용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제휴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iotum의 Talknow 서비스에 대해서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Talknow는 모바일 이용자의 상태(Presence)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통계의 출처는 정확하지 않지만 전체 통화의 20% 정도가 상대방이 통화 가능한 상태를 확인하는 통화라고 합니다. 우리도 일상 생활에서 이런 일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전화해서 "XX야!! 지금 통화 가능하냐?" 가능하다고 하면 통화하고, 불가능하다고 하면 다음에 다시 걸겠다고 해 놓고.. 50%는 잊어버려서 다시 전화하지 않는 일상적인 경험들...

바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Talknow는 통화 전에 상대방의 통화 가능상태(Availability)를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현재 미국에서 비즈니스용으로 많이 쓰는 BlackBerry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무료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요즘 해외 서비스, 특히 모바일과 관련된 서비스를 분석하는데 상당히 애로 사항이 많은데.. 대부분 미국 현지 모바일폰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저처럼 한국에 있는 사람은 이용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네요. 미국 쪽에 관심 있으신 분은 이용해 보시고,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의견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 그림은 BlackBerry에 Talknow Application이 설치된 화면입니다. 색깔(빨강/노랑/초록)이 현재 등록된 친구의 통화 가능 상태를 표시한다고 하는군요. 전화 걸려고 하는 친구의 통화 가능 상태를 확인하고, 바로 전화를 할 수도 있고.. 친구가 통화 가능한 상태가 되었을 때 통지(Notification)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jajah+iotum talkplus

Jajah와 협력하는 부분은 바로 통화 가능한 상태가 되었을 때 통화하는 부분을 담당합니다. Jajah와 제휴하기 이전에는 이용자가 가입한 모바일 회사(위 그림으로 보면 T-Mobile이 되겠죠)의 요금 플랜에 따라 과금되겠지만, jajah와의 제휴를 통해 jajah를 통해서 무료 혹은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통화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기존 Jajah 서비스의 경우 자신의 번호와 상대방 번호를 웹에 입력해야 하는데, Talknow에 등록할 때 이미 모바일 번호를 입력하기 때문에(즉, 통화 상대방의 모바일 번호도 이미 입력이 되어 있는거죠) 위 그림에서처럼 "jajah Call"을 누르면 번호를 입력할 필요없이 통화가 가능할 것입니다.

지난 번에 GrandCentral과 GizmoProject의 제휴에 대해서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양사가 마찬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Jajah 입장에서 보면 Talknow를 설치한 이용자를 Jajah 유저로 확보해서 트래픽을 모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된 것이고, Talknow는 기존 모바일요금이 아닌 Jajah의 경쟁력있는 요금을 자사 가입자에게 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양사 모두에게 윈윈할 수 있는 기회임에는 틀림없는데, jajah의 Biz모델 자체가 원가가 두 배로 드는 것이라.. Jajah 자체의 수익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구심이 듭니다.

아시는 분은 이미 눈치 채셨겠지만.. 통화를 Mobile VoIP Client를 통해서 해도 상관이 없을 듯 합니다. 즉, Talknow의 통화 기능에 jajah 외에 Mobile VoIP Provider(GizmoVoIP, Fring, Truphone 등)을 추가해도 무방할 것인데.. 각 사간의 Application을 통합하여 하나처럼 만드는 것이 남은 숙제일 것입니다.

사실 Mobile VoIP 사업자의 경우 대부분 IM 기반의 Presence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제휴가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군요. 여튼 iotum에서 주장하는 Voice2.0, New Presence 등의 개념에 대한 입장을 먼저 정리해야 할 듯 하군요. (이 부분은 별도의 지면을 할애하여 분석할 계획입니다.)

이번 제휴를 두고 한 평론가가 아래와 같이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두 사업자의 제휴가 Premier presence-driven calling Network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Voice2.0의 개념에 대해서 찬성하는 입장인데...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Iotum's Talk-Now provides a unique presence application today. It allows users to deliver personalized presence to each of their contacts. By combining Talk-Now and JAJAH, the two companies have created the world's premier presence-driven calling network."


Voice2.0 : A Manifesto for the future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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