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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갤럭시S4의 편리하고 유용한 기능 - 그룹플레이/왓치온/잠금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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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섯돌이 2013. 6. 1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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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동안 갤럭시S4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는데.. 이번이 세번째 시간입니다. 첫 리뷰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하드웨어 성능보다는 갤럭시S4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앱(서비스)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첫번째 리뷰에서는 갤럭시S4가 표방하고 있는 인생의 동반자라는 컨셉에 맞는 서비스에 대해서 살펴봤고, 두번째 리뷰에서는 손가락이 아닌 눈과 손짓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갤럭시S4 기능에 대해 살펴본 바 있습니다. 

현재 구글플레이 앱마켓에 가면 80만개가 넘는 앱을 만나볼 수가 있는데.. 쓸만하고 유용한 앱을 고르는게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갤럭시S4를 비롯한 단말기를 구매하면 제조사와 통신사가 디폴트로 제공하는 엄청난 앱을 만나게 되는데.. 쓸데없이 용량만 차지하고 삭제할 수도 없어 소비자들의 원성이 자자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앱(서비스)가 몇 년전에 비해 장족의 발전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기회에 좀 더 꼼꼼하게 해당 서비스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보고.. 좀 더 나은 서비스로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리뷰에서도 갤럭시S4만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중에 바로 옆에 있는 갤럭시S4 사용자와 손쉽게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그룹플레이(Group Play), TV와 갤럭시S4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왓치온(WatchON).. 그리고 갤럭시S4가 채택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젤리빈 4.2에서 제공하는 잠금화면의 다양한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컨텐츠를 공유하는 손쉬운 방법, 그룹플레이(Group Play) 

갤럭시S4에 기본적으로 탑재된 앱 중에 그룹플레이(Group Play)가 있습니다. 내 갤럭시S4에 있는 컨텐츠를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는 아주 손쉬운 방법을 제공합니다. 

그룹플레이(Group Play) 이용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내가 그룹을 만들고 친구가 그룹에 참여하면 됩니다. 그룹을 만들 때는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가 있어서 공유하고 싶은 친구에게만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룹찾기를 귀찮아하는 친구를 위해서 NFC를 이용하면 되는데.. NFC를 활성화한 다음 갤럭시S4 뒷면을 대면 바로 그룹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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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플레이(Group Play)에서 공유 가능한 컨텐츠는 음악, 사진, 문서, 게임인데.. 동영상도 공유가 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내가 가진 음악을 친구에게 전송할 필요없이 그룹플레이를 이용해서 친구들과 같이 듣는건 이미 TV광고에도 등장했던 것인데.. 실제로 이용해봤습니다. 그룹에 참여한 갤럭시S4를 왼쪽과 오른쪽 스피커로 지정해서 진정한 스테레오를 즐길 수가 있고.. 그룹을 만든 제가 마스터가 되어 다른 갤럭시S4 음량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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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은 사진을 친구에게 전송할 필요없이 그룹플레이(Group Play)를 통해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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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플레이를 통해 게임도 같이 할 수 있는데.. 아직은 그룹플레이(Group Play)를 지원하는 게임이 그리 많은것 같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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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된 기능을 외부에 API 형태로 공개해서 더 많은 앱들이 좋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을 하고 있는데, 그룹플레이(Group Play)는 Samsung Chord라는 형태로 SDK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즉, 외부 개발사가 자신이 만든 앱에 그룹플레이(Group Play) 기능을 접목해서 이용자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올해도 삼성전자는 갤럭시S4를 위한 스마트앱 챌린지 대회를 개최하는데.. 대상이 그룹플레이(Group Play)를 활용한 앱이라고 하니, 외부 개발사분들도 관심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3G/4G 네트워크에 연결하지 않고 단말끼리 할 수 있는 서비스에 뭐가 있을까요? 

그룹플레이(Group Play)와 관련해서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그룹플레이(Group Play)는 갤럭시S3의 올쉐어플레이 내에 있던 그룹캐스트를 아예 별도앱으로 만든 것입니다. 올쉐어플레이는 삼성링크(Samsung Link)로 이름이 바뀌었고.. 그룹캐스트는 그룹플레이(Group Play)로 바뀌었다고 할까요? 와이프가 가진 갤럭시노트2에도 그룹플레이 기능이 있는데.. 이게 갤럭시S4와 아직은 호환이 되지 않더군요. 물론 조만간에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2 간에도 그룹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으리라 예상하고 있지만.. 이용자에게 서비스 명칭 변경 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줬으면 좋겠고, 이전 단말과 새로 출시한 단말 간에도 서비스 호환성은 갖춰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거실 공습에 나선 왓치온(WatchON)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용어 중에 세컨드TV라는게 있습니다. TV를 보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현재 보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나 의견 등을 주고받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고, 이를 겨냥한 다양한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트위터가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인데.. 이용자들은 TV에 나온 상품이나 주인공에 대해서 트윗을 날리고, 트위터는 TV시청율에 트위터 반응을 반영하는 소셜 시청율과 TV프로그램 사이에 들어가는 광고를 트위터에서도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갤럭시S4에도 TV를 겨냥한 서비스(앱)이 탑재되어 있는데.. 바로 왓치온(WatchON)입니다. 현재 왓치온(WatchOn)의 모습을 단순한데.. 우리 지역 케이블 및 IPTV 프로그램을 안내해 주고 리모콘 역할까지 제공합니다. 자신이 주로 보는 TV서비스를 선택한 후 자신의 취향을 입력하면 맞춤형 컨텐츠까지 제공합니다. (제가 사는 성남지역의 케이블 사업자인 아름방송은 빠져 있어서.. 일단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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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할 일은 집에 있는 TV의 리모콘을 왓치온(WatchOn)으로 셋팅하는 작업입니다. 저희 집은 신혼 때 장만해서 14년이 넘은 구형 소니TV라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쉽게 연결이 되더라구요.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가전회사를 선택 후 전원 버튼을 눌러 제대로 작동하면 훌륭한 리모콘 역할을 수행합니다. 요즘 집에 와서 TV볼 때도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메일이나 페이스북을 확인하는 경우도 많을뿐 아니라.. 리모콘을 못찾아 헤매는 경우도 많은지라 왓치온(WatchOn) 리모콘이 의외로 편리하다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IPTV를 보시는 분들은 셋톱박스 리모콘을 주로 이용할텐데.. 왓치온(WatchOn)은 복수의 기기에 대한 리모콘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어서 무척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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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하는 채널이나 프로그램을 미리 등록해 두면 스마트폰에서 바로 TV 채널을 바로 바꿀 수가 있어서 편리합니다. TV 채널을 일일이 돌리지 않아도 왓치온(WatchOn)에서 다른 채널에서 뭘하는지 확인하고 바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내가 이용하는 케이블을 미리 지정해뒀기 때문에.. 일일이 채널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바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물론 전체 채널에서 무슨 프로그램을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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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을 선택하면 개략적인 정보와 함께 좋고 싫음을 표현할 수 있는데.. '좋아요'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내가 좋아할만한 다른 프로그램을 추천해주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제가 아직 '좋아요'를 많이 누르지 않아서 추천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확인을 못했는데.. 이 부분이 제대로 동작한다면 TV보면서 숱하게 리모콘만 돌리는 일도 줄어들 것 같습니다. 아직 방송시간이 되지 않은 프로그램의 경우 알림 설정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통보를 받을 수도 있으니 금상첨화이고 말이죠. 

또 한가지 더. 리모콘을 실행하기 위해서 매번 왓치온(WatchOn)을 찾아서 실행하는 것도 여간 번거로운게 아닐텐데.. 왓치온(WatchOn)은 알림창에 리모콘을 표시하는 옵션도 제공합니다. 알림창은 항상 보는 곳이니.. 필요할 때 바로 리모콘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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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의 유용한 잠금화면 기능 

그 동안 스마트폰에서 잘 이용하지 않았던 부분 중에 잠금화면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방치해 두면 배터리 절약을 위해 화면이 꺼지고.. 홈화면으로 들어가기 전에 잠금화면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 날짜와 시간을 보여주고.. 얼마 전부터 이용자들이 자주 쓰는 카메라를 잠금화면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기능이 제공되기도 했습니다. 

갤럭시S4, 엄밀히 말하자면 갤럭시S4가 채택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에서는 잠금화면도 좀 더 알차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이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잠금화면을 거쳐 홈화면에 가서 내가 쓰고자 하는 앱으로 진입하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잠금화면에서 직접 내가 원하는 앱을 골라 빠르게 접속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음악을 듣거나 알림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설정>잠금화면에 들어가서 관련 설정을 해야 합니다. 일단 화면 보안 옵션을 핀이나 비밀번호 등이 아닌 '드래그'로 변경한 후 '여러 위젯'을 선택한 후 잠금화면 위젯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잠금화면 위젯에는 내가 원하는 앱을 미리 지정해 놓거나.. 잠금화면에서 바로 카메라를 실행할 수 있는 두 가지 옵션 중에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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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위젯을 설정했을 때 가장 큰 특징은 아래 왼족에서 보는 것처럼 잠금화면에서 여러 개의 화면으로 이동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손가락을 꾹 눌러 좌우로 이동하면 내가 원하는 앱이나 위젯을 볼 수 있습니다. 늘 보는 화면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내가 자주 사용하는 앱이나 카메라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왼쪽으로 이동하면 왼쪽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유용한 위젯을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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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잠금화면에 위젯을 설치한 것으로 뮤직플레이어와 위에서 소개한 왓치온(WatchOn)입니다. 한 페이지당 하나의 위젯 밖에 설치할 수 없다는 점이 좀 아쉽지만… 잠금화면에서 음악이나 TV를 제어할 수 있으니 편리합니다. 홈화면용 위젯에 비해 잠금화면용 위젯이 좀 적다는 것도 조금 아쉬운데.. 아직 개발사들이 모르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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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갤럭시S4에서 제공하는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지금 시대는 제조사가 하드웨어만 잘 만들어서는 성공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하드웨어에 특화된 앱(서비스)에 신경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갤럭시S4에 사전에 탑재된 앱을 살펴보면.. 이전에 비해서는 훨씬 나아지거나 혁신적인 서비스도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용자들의 칭찬뿐만 아니라 비판까지 잘 수용해서.. 특정 앱(서비스) 때문에 갤럭시S4를 구매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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