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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은 잘 보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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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섯돌이 2007. 9. 2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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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에 바쁜 일이 있어서 소식도 전하지 못하고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올 여름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여름 휴가도 제대로 가지 못한 터라 긴 연휴 기간을 이용해서 경주에 들렀다 부산에 다녀오게 되었네요. 올해 경주에서 세계문화엑스포가 있다고 해서 거길 갔는데, 본전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입장료가 15,000원이나 하던데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별로 볼만한 프로그램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생각보다 늦은 2시 쯤에 도착하고 비가 계속 내려서 그런지 더 그런 것 같더군요. 오히려 국민학교(초등학교) 때 수학여행 왔던 불국사/석굴암 등 천년고도의 모습이 훨씬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초등학교 소풍 때 경주를 가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안갔는데.. 왜 이제야 오게 되었는지 후회가 좀 되더군요.. 고속도로가 잘되어 있어서 이제 서울에서도 갈 만한 거리 같은데 꼭 가 보시기 바랍니다.

이전 명절에는 기차를 이용했기 때문에 가 볼 수 없었던 곳을 그런대로 많이 간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서 경주/부산 일대의 가을 풍경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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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완공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탑입니다. 30층 높이라고 하는데 올라가면 경주시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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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탑에서 바라본 경주 전경. 멀리보이는 호수 주위가 보문관광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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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소풍 이후 처음 찾은 불국사. 그 때는 불국사가 이렇게 예쁜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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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 동전에 등장하는 다보탑.


 

석가탑. 첨단 과학 시설이 있더군요..


 

천마총 앞에 선 우리 아들. 생각보다 감흥이 크지 않더군요..


 

신라 왕의 정원 쯤 되는 안압지. 


 

1300년이 넘었다는 첨성대. 361개의 돌도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이거 관람하려면 500원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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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은 고향 집에서 가까운 송도 혈충소. 멀리 보이는 다리가 남항대교입니다. 광안대교는 아는데 남항대교는 잘 모르죠. 광안대교와 마찬가지로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인데 송도와 영도를 연결합니다. 상판 2개만 이으면 완성되는 단계입니다.


부산 고향집에는 늙으신 부모님만 계시기 때문에 PC도 인터넷도 없어서 연휴 5일 동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거의 모르면서 지냈네요.. 포스팅의 압박(?)에서 벗어나서 기쁘기도 했는데.. 그래도 역시 답답함이 느껴지더군요. 다음 명절에는 노트북과 HSDPA 모뎀이라도 준비해서 이런 상황을 벗어나 보고자 합니다.


우리 나라를 제외한 외국은 추석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집에 도착해 보니 VoIP 관련 RSS만 100개가 넘게 쌓여 있군요. 내일부터 전하지 못한 VoIP 소식을 차근차근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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