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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1테라바이트 웹 저장공간.. 세컨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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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섯돌이 2010. 3. 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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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생활에서 피부로 느끼는 변화 중에.. 우리 삶에 웹(Web)이라는 것이 깊숙히 들어와 있다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포털에 접속해서 뉴스와 메일을 확인하고.. 유튜브나 다음 티비팟에 가서 화제의 동영상도 확인합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네이버나 구글 등에서 검색도 하고.. 친구들 소식이 궁금하면 싸이월드나 최근 유행하고 있는 미니블로그 서비스인 트위터나 미투데이에 들어가 보기도 합니다.

저녁에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다면.. 약속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 네이버나 다음, 구글이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를 이용해서 위치를 확인하고 대중교통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어떤 분들은 간단한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문서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가 아니라 구글이 제공하는 웹기반 문서도구 서비스인 구글닥스(Google Docs)에서 해결하기도 하죠.

작년 말에 국내에 아이폰이 정식 출시된 이후에는 PC나 노트북뿐만 아니라 이동 중에도 아이폰을 통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나 모바일웹 서핑을 즐기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PC를 통해서만 할 수 있었던 많은 일들이.. 최근 들어 웹브라우저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만 있다면, 많은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를 통칭해서 클라우드(Cloud)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개인 PC가 아니라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네트워크에 정보와 자료를 넣어놓고 필요할 때 꺼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와 같은 클라우드 시대에 파일 관리를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방법은 PC에 파일을 저장해 놓고.. 필요할 경우 USB드라이버에 담아가거나.. 또는 외장 하드디스크에 넣어 다니는 방법입니다. 저도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저의 애마(?)인 외장 하드디스크에 정보를 가득 담아 늘 가지고 다니는 편입니다.

사실 외장 하드디스크를 가지고 다니면 불편할 때도 가끔 있고.. 혹시 충격으로 인해 하드디스크가 손상되지 않을까라는 약간의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서비스가 클라우드를 향해 가고 있는데.. 내 파일을 잘 보관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없는걸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세컨드라이브(2ndrive)가 바로 주인공입니다.

세컨드라이브를 이용하면.. USB드라이버나 외장 하드디스크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구요..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어디서든 원하는 파일을 받아볼 수가 있습니다. 세컨드라이브의 가장 큰 장점은 1테라바이트라는 놀라운 용량을 무료로 제공해 준다는 점인데요. 제 외장하드디스크가 360GB인데.. 약 3배 많은 용량을 공짜로 이용할 수가 있다는 것이죠. 우리가 가지고 있는 PC에 보관되어 있는 모든 자료를 넣고 써도 넉넉한 공간입니다.

세컨드라이브 전용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하면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세컨드라이브 전용 폴더가 생기는데요. 여기에 업로드하고자 하는 파일을 끌어다 놓기만 하면 클라우드(Cloud)에 파일을 보관할 수가 있고..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서든 다운로드받을 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PC에 있는 사진, 동영상, 음악, 문서 등 모든 파일을 그냥 올리시면 됩니다. 게다가 친구와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서.. 자신이 파일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친구가 가지고 있다면 아주 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과 같이 용량이 큰 파일의 업로드를 더욱 빨리할 수 있도록 전용 업로드 프로그램인 '세컨드라이브 업로더 Pro'도 제공하는군요. 제가 700MB 동영상을 올려봤는데.. 생각한 것보다 속도가 너무 빨라 깜짝 놀랐습니다.

세컨드라이브의 또 다른 장점은.. 이동 중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서 자신이 올려놓은 파일을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바로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에서 파일을 업로드하는 기능이 없다는 점은 좀 아쉽긴 하지만.. PC를 통해 클라우드에 올려놓은 파일을 확인이 가능합니다. 사진도 볼 수 있고.. 워드/엑셀/파워포인트/PDF 파일의 내용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음악과 동영상은 세컨드라이브 내에서 재생이 가능해서.. 아주 좋네요.

아이폰에서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MPEG4로 변환을 해야 하는데.. 세컨드라이브는 자체적으로 동영상변환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동영상 파일을 클라우드에 올리고.. 즉시 재생이 안되는 경우 자동변환 기능을 이용해서 세컨드라이브에서 볼 수가 있다는 이야기죠.

아래는 제가 직접 올린 동영상을 스트리밍으로 보는 걸 캡쳐한 화면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아이폰에 보관되어 있는 파일이 아닌 클라우드에 있는 파일을 불러오면서 보여주는 스트리밍 방식이라 데이터 트래픽이 많이 발생해서 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옵션 항목에서 3G망 사용을 금지할 수도 있으니.. 꼭 셋팅해서 요금 폭탄을 피해야 합니다.^^

저에게 아이폰이 생기고나서 이전에 썼던 아이팟터치를 아들녀석에게 줬는데.. 영어로 된 애니메이션을 올려놓고.. 계속 보면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세컨드라이브에서 친구 잘 사귀면 좋은 컨텐츠도 무궁무진하게 공급받을 수 있을 것 같고 말이죠. 클라우드 영역으로 나오면.. 공유할 수 있는 컨텐츠도 많아지겠죠.

잠시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도 있었는데.. 윈도우 외에는 이용할 수가 없다는 점, 그리고 어떤 PC에는 프로그램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더군요. 또한 개인적으로 우려스러운 점은 이용자들이 클라우드에 올린 컨텐츠에 대한 저작권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어떤 식으로 헤쳐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인데.. 피디박스의 경험을 살려 잘 할 것이라 믿겠습니다.

세컨드라이브에서는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 출시 기념으로 다운로드받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폰을 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네요. 1테라바이트라는 용량과 아이폰에 음악과 동영상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유용한데요.. 여러분도 세컨드라이브를 직접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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