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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웨이브와 스카이프가 만나면...

Web2.0/Google

by 버섯돌이 2009. 11. 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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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구글웨이브(Google Wave)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 서비스는 구글이 미래의 커뮤니케이션을 모습을 담고 있다고 자랑하는 서비스로서 웹에서 여러 사람이 실시간 공동작업을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는 이메일, 메신저.. 그리고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트위터의 일부 기능까지 통합한 서비스라 평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방금 설명드렸듯이 커뮤니케이션의 미래를 하겠다는 구글웨이브에 음성 통화 기능은 없습니다. 인터넷전화가 발전했음에도 아직은 음성 커뮤니케이션이 주류 웹서비스에 통합되는 속도가 더디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겠죠. 물론 구글에서도 구글보이스 서비스를 제공하니 언젠가는 음성도 통합되어 나오리라 봅니다.

지금 유럽에서는 eComm이라는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PhoneFromHere라는 회사에서 구글웨이브에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를 통합한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구글웨이브에서 스카이프 친구에게 전화를 걸면.. 대화 내용이 녹음이 되어 웨이브에 시간과 함께 나타납니다. 대화내용 전체가 하나의 파일에 녹음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대화할 때마다 파일이 생기네요. 더 놀라운 것은 스카이프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브라우저 내에서 바로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아래 데모 동영상을 직접 보시는 것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동원된 서비스는 구글웨이브, 스카이프, 오픈소스 IP PBX인 아스테리스크(Asterisk), 아스테리스크와 스카이프를 연결하는 Skype for Asterisk, PhoneFromHere에서 제공하는 IAX2 자바 소프트폰, 통화 내용을 녹음해서 바로 올려주는 iBook 등이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매쉬업입니다.

작동 원리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IAX2 자바 소프트폰을 통해 스카이프 친구에게 전화를 걸면.. 해당 호는 Asterisk PBX --> Asterisk for Skype를 거쳐 스카이프 네트워크의 친구에게 연결됩니다. 통화가 시작되고 나면.. iBook이 실시간 통화내용을 대화별로 끊어서 녹음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요즘 유행하고 있는 음성인식을 적용하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서 웨이브에 바로 표시를 해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구글 보이스에 이런 기능이 적용되어 있죠.

구글웨이브가 커뮤니케이션의 미래 모습을 제시한다는 것에 완전히 동의할 수는 없겠지만.. 이런 매쉬업, 특히 음성이 결합됨으로써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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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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