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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의 무한 변신.. 성공할 수 있을까?

Web2.0

by 버섯돌이 2009. 7. 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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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가 변신하고 있다. 설치형 블로그나 다른 블로그 서비스로 이탈하는 이용자를 잡아두려고 하는지.. 이용자가 요청했던 여러 가지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다. 일단 지난 7월20일부터는 1,000명의 베타테스터를 대상으로 문맥광고 서비스인 애드포스트를 적용했다. 티스토리나 텍스트큐브닷컴에서는 구글 애드센스를 게재해서 수익을 올리는 블로그가 많고.. 네이버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블로거들은 광고를 달지 못하는 불이익(?) 때문에 네이버를 이탈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이번에 드디어 문맥광고 서비스를 개시한 것이다. 아직은 네이버 모든 블로그에 문호가 개방된 것은 아니지만.. 베타테스트 기간이 지나면 모든 이용자가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네이버 애드포스트가 블로거에게 얼마나 많은 수익을 가져다줄지.. 계속 지켜봐야 할 듯 하다.

또 하나의 중요한 서비스가 추가되었는데.. 바로 글쓰기 API이다. 원격블로그 API라고 말할 수 있는데.. 굳이 네이버 블로그에 로그인해서 글을 쓰지 않고.. 원격블로그 API를 지원하는 외부 프로그램에서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올릴 수가 있게 된 것이다. 저는 윈도우라이브라이터(Windows Live Writer)를 거쳐 현재 스프링노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여러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이라면 원격블로깅 툴이 얼마나 유용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를 동시에 운영하는 분이라면 원격 블로깅툴에서 글을 쓰고.. 두 군데 블로그에 아주 간편하게 글을 올릴 수가 있는 셈이다. 원격블로깅 툴은 여러 가지 나와 있는데.. 제가 이전에 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네이버 블로그 공지사항에 따르면.. 현재 MS워드2007, 윈도우즈 Live Writer에서만 가능하고 최근에 인수한 미투데이에서 작성한 글을 일정 기간 모아서 네이버 블로그에 발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 밖의 구글 Docs나 스프링노트, Flickr, 나모웹에디터, 한글(지원버전) 등의 글쓰기 툴은 베타기간 동안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스프링노트에서 당장 이용할 수가 없어 좀 아쉽다.

티스토리나 텍스트큐브닷컴, 또는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 중에 네이버 블로그에 지점을 낼 계획이 잇는 분이라면.. 이번에 오픈한 글쓰기 API를 적극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 물론 자신에게 맞는 원격 블로깅툴을 먼저 선택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스프링노트를 강추드린다.^^

그나저나.. 제 네이버 블로그에 있던 모든 글이 삭제되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 비록 스크랩으로 점철된 블로그였지만..제 블로그 인생의 첫출발이었는데..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완전히 삭제되었다. 지금까지 다녀간 사람이 10만명이 넘고.. 스크랩 횟수가 1030회, 블로그 이웃도 75명인데..ㅠㅠ

지난 번에 네이버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ID 도용으로 의심된다는 메일을 받았는데.. 도용되었더라도 일일이 손으로 1,000개가 넘는 포스트를 지운다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인지.. 카테고리도 모두 삭제되었다. 미심쩍은 부분이 너무 많지만..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으로.. 그냥 두고 있는데, 그래도 뭔가 좀 섭섭하다. 아래는 네이버 고객센터로부터 받은 메일 내용 중 일부인데.. 여러분들도 조심하시길..

확인 결과, 2009-03-309에 다수의 포스트가 고객님의 아이디의 권한으로 정상적으로 삭제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고객님께서 직접 삭제하지 않으셨다면 해당 부분은 도용으로 확인되며,도용으로 인한 피해에 대하여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삭제된 포스트에 대해서는 복구받을 카테고리를 비공개로 생성 후 다시 한번 문의주셔서 해당 카테고리명을 알려주시면 우선 해당일에 일괄 삭제된 포스트에 대해서는 다시 복구처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복구된 포스트 중 도용되어 등록된 광고포스트가 일부 함께 복구될 수 있습니다만, 저희가 임의로 판단하여 특정 포스트를 삭제할 수 없기 때문에 번거로우시더라도 직접 삭제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경우와 같이 고객님께서 직접 등록 및 수정, 삭제하지 않은 내용이 확인될 경우 ID/비밀번호 도용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ID/비밀번호 도용 등과 같은 문제는 네이버에서 임의로 판단할 수 없는 부분임으로 수사기관에서만 확인 및 처벌이 가능합니다.

 

필요하실 경우 해당 수사 기관에 추가적인 도움을 요청하실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아울러 쉬운 비밀번호나 자주 쓰는 사이트의 비밀번호가 같으면 도용되기 쉬우므로
비밀번호는 주기적으로 변경하여 보안을 보다 철저히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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