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인터넷전화(VoIP)가 주류 통신에 진입한 성공적인 한 해였다. 해외의 경우 'VoIP의 사망'을 둘러싼 논란(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로 찾아뵐 예정이다)이 벌어질만큼 인터넷전화 자체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와의 결합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전세계 1위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는 2009년을 맞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스카이프저널의 Phil Wolf는 작년에 이어 2009년에 스카이프에 대한 예언 26가지를 발표했는데.. 그 내용 중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살펴보고자 한다. (스카이프저널에서는 작년에도 스카이프의 미래 모습 37가지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평가는 없는 듯 하다.) 스카이프가 전세계 인터넷전화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볼 때.. 국내 인터넷전화 사업자들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듯 하다.

  • 스티브 잡스가 없는 맥월드는 망할 것이다. 스카이프와 관련된 것은 아닌 듯 한데..ㅋㅋ
  • 스티브 잡스가 애플 CEO에서 물러날 것이다. 역시 스카이프와 관련이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할 것 같다.
  • 스카이프캐스트(Skypecast)가 새로운 기능을 가지고 부활할 것이다. 스카이프가 5주년 되는 기념일에 맞춰 스카이프캐스트라는 서비스가 중단되었는데.. 아쉬움을 가진 분이 많았다. 이게 새로운 기능을 무장한 채 부활된다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다. 스카이프의 공식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100% 확실하다고 할 수 없지만 기대를 가져보자. 국내에서도 스카이프캐스트를 통해 외국인과 영어프리토킹하는 분들이 일부 계신 것 같은데.. 제발 부활되길 기대한다.^^
  • Skype for Neocortex : 신피질(뇌에서 보는 것과 듣는 것을 담당하는 부위)을 위한 스카이프? 스카이프 무드 메시지와 관련된 것 같은데.. 솔직히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혹시 아시는 분은 좀 알려 주세요..
  • Skype for Lover : 스카이프 4.1(현재는 스카이프 4.0 베타3까지 나와 있는 상태임)의 확장기능으로 선남선녀를 위한 짝짓기 기능이라도 추가되는 것일까? 국내에서도 인터넷전화를 활용한 미팅 서비스가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연 스카이프에도 이런 기능이 추가되는 것일까? 좀 세련되게 소셜네트워킹서비스라는 탈을 쓰고 나온다면 나름 괜찮을 듯 하다.^^
  • 스카이프의 새로운 플랫폼이 BT에 인수된 리빗이나 구글 안드로이드보다 더 많은 개발자 참여를 이끌어 낼 것이다. 아이폰보다는 못할 것이지만.. 스카이프 내부에서 플랫폼을 정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년에 리빗이 인터넷전화 업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데.. 스카이프의 반격이 본격화될 모양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있는 분야이다. 과연 어느 사업자가 보편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을 하는지 지켜보도록 하자.
  • 구글센트럴(구글이 인수한 그랜드센트럴)이 흥미로울 것이다. 그랜드센트럴에 대해서는 2009년 구글 대예언을 통해 언급한 바 있는데.. 지메일 및 구글의 여러 서비스와 결합되는 그랜드센트럴이 된다면 그 파장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구글의 스카이프 인수는 점점 멀어지는 듯..
  • 구글도 영상회의 기능이 추가될 것이다. 얼마 전에 지메일 채팅에 음성/영상통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올해는 다자간 영상회의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라는 이야기인데.. 이러다가 구글VS스카이프의 구도가 형성되는 것은 아닐지..
  • 스카이프도 영상 회의 기능이 추가될 것이다. 현재 스카이프의 경우 음성 회의통화는 지원하지만.. 영상회의의 경우 1:1 밖에 안되고 있다. 이 기능이 추가되면 기업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증대할 것 같다.
  • eComm 2009가 매진될 것이다. 제 블로그에서도 올해 개최되는 인터넷전화 관련 컨퍼런스 중 eComm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는데.. 역시 이 아저씨와 나는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이 컨퍼런스는 인터넷전화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뜨는(emerging) 커뮤니케이션 수단 모두를 다루고 있으니.. 국내업체들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 저도 꼭 참석했으면 좋겠는데..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작년에 발표한 업체 중에 올해 주목을 받았던 곳도 많으니 작년 자료도 꼭 참고하시길..
  • 야후는 몸집을 줄일 것이고.. 야후 메신저 팀도 그 대상이 될 것이다.
  • Skype for Asterisk에 영상통화 기능이 추가될 것이다. Asterisk는 오픈 소스니까.. 이걸 기반으로 서비스를 하는 업체에 희소식이다. 특히 온라인 미팅 서비스 하는 곳에는 구세주가 될 수도 있을 듯...
  • Skype for WoW : 게임에 인터넷전화를 접목하는 것도 오래 전부터 이야기되던 것인데.. World of Warcraft에 스카이프가 적용될 모양인데.. 제가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 3스카이프폰이 미국에 상륙할 것이다. 현재 허치슨 그룹의 영국, 호주 등 6개국에 런칭되어 있는데.. 올해 미국 이통사와의 제휴를 통해 미국에도 상륙할 전망이다.
  • 3INQ1 매출이 3스카이프폰 매출을 위협할 것이다. 3INQ1 소식은 본 블로그를 통해 전해 드리지 않았는데, 이것 역시 영국 이통사인 쓰리가 페이스북, 스카이프 등에 특화해서 만든 휴대폰이다. 스카이프에만 특화된 3스카이프폰에 비해 더 인기를 끌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3INQ1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조
  • VoIP라는 용어는 통신 영역에서 은어(Jargon)이 될 것이다. 상당히 흥미로운 주장인데.. 검색한다는 동사에 Google을 쓰듯이 인터넷전화를 한다는 동사로 많은 사람들이 Skype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VoIP자체가 너무 기술적인 용어라 인터넷전화를 한다는 보편동사를 찾아야 한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이 주장에는 선뜻 동의하기는 어렵다. ㅋㅋ
  • 미국 내 Mobile Caterphone 결정이 FCC에 의해 내려질 것이다.  미국에서는 유선통신사업자가 정한 단말만 쓸 수 있었는데.. Carterphone Decisoin을 통해 통신사업자가 지정한 단말 외에 네트웍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 단말은 이용자가 선택해서 쓸 수 있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2007년 2월 스카이프는 모바일에서도 통신사업자가 지정하지 않은 단말을 쓸 수 있게 해달라는 청원을 냈으며.. 올해 그 결정이 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바마 정부가 망중립성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이렇게 결정될 확율이 높을 듯 한데, 이렇게 되면 일반 휴대폰 기능을 빼고 인터넷전화 기능을 넣은 수 많은 단말이 출현할 수 있고.. 스카이프에는 호기가 될 듯 하다.
  • 2009년 스카이프 매출이 6억3천만달러에 달할 것이다.
  • 스카이프의 동시접속자 수가 1,800만명에 달할 것이다. 현재 1,400만명 수준.. 정말 대단하다.
  • 2009년 4분기 스카이프를 통한 통화량이 230억분에 달할 것이다.
  • 스카이프가 스마트폰용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사서 모바일용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스카이프는 아직 모바일용 음성통화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고 있는데..과연 이런 일이 일어날까?
  • 새로운 암호기술을 발표할 것이다. 작년에 중국에서 스카이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Tom Skype가 금지단어를 설정해 놓고 채팅 메시지와 음성통화를 감시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여튼 스카이프가 새로운 암호기술을 발표한다고 하는데.. 정말 도청이 불가능할까?
  • 스카이프를 이용하는 모습을 드라마나 영화에서 더 많이 보게 될 전망이다. 영화 장면 속에 은연 중에 특정회사 제품이 드러나는 것을 PPL(Product Placements)라고 하는데.. 아래에 등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제가 좋아하는 24에도 스카이프가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시스코가 금융위기 때문에 광고비를 깎아서 그렇다고 한다. ㅋㅋ

이상이 2009년에 스카이프와 관련되어 일어날 일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휴대폰에서 스카이프를 자유롭게 이용하거나.. 좀 더 웹과 결합된 서비스 출현을 기대했는데..이와 관련된 내용은 없는 것 같아서 너무 아쉽다.

여러분은 위 내용 중에 어떤 것이 가장 흥미로우신가요?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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