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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버(Viber), 음성에 이어 무료 문자 서비스도 추가

Web2.0

by 버섯돌이 2011. 4. 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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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를 위협할 새로운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바이버(Viber)를 기억하시나요? 그 당시에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2위에도 올랐으며, KT가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무제한 가입자에 한해 특정 용량만 허용하겠다는 발표시점에 나왔습니다. KT는 SKT보다 훨씬 많은 용량 범위 내에서 3G 인터넷전화를 허용하겠다고 했지만.. 바이버 출시시기와 맞물리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아픈 추억이 있는 그 바이버입니다.

제가 어제 있었던 컨퍼런스에서 바이버도 음성뿐만 아니라 카카오톡과 같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무료 문자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는 발표(발표자료는 여기에 있습니다.)를 했는데, 드디어 바이어가 음성에 이어 무료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다운로드받거나.. 이미 설치하신 분은 업그레이드하시면 됩니다.)

현재는 아이폰용 어플만 나와 있고 안드로이드용 앱은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휴대폰 주소록에 있는 친구목록을 가져와서 이미 바이버를 쓰고 있는 친구에게 무료통화 버튼이 생기고, 해당 친구와는 카카오톡처럼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가 있습니다.(그룹 메시징은 지원하지 않는 것 같은데.. 직접 이용해 보신 분은 알려주세요.)

다음의 마이피플은 메시지 기능을 먼저 제공하다가 음성 기능이 추가되었고, 부동의 1위 서비스인 카카오톡도 음성을 추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바이버의 경우에는 스카이프처럼 음성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이번에 메시징 기능이 추가된 것입니다. 음성과 텍스트 메시징 사이의 경계가 점점 없어지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며.. 통신사업자의 주된 수익모델인 음성과 문자서비스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카카오톡이 조만간 천만 이용자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바이버의 경우에는 천만번 다운로드가 되었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용 앱이 출시되면 더욱 많은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바.. 통신사업자들의 고민이 깊어갈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망이용댓가'나 '무임승차'와 같은 전가의 보도를 휘두를 생각은 버리고, 통신사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먼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페이스북도 벨루가라는 그룹 메시징 서비스를 인수했고.. 그룹메시징의 대표주자인 그룹미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용 서비스까지 내놓는 등 텍스트 기반 커뮤니케이션이 급속히 확대된다는 점도 유심히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 발표자료를 다시 한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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