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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폰 카메라, 이 정도면 정말 쓸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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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섯돌이 2008. 9. 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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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초에 소니에서 바이오 신제품을 발표하는 자리에 가서 시크릿폰으로 촬영해서 올린 적이 있다. 시크릿폰이 500만 화소뿐만 아니라 자동 촛점 기능 등 일반적인 디카와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카메라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에 얼마나 잘 찍히는지 실험을 해 본 것인데.. 오늘은 시크릿폰의 카메라 기능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

카메라로 촬영하기 위해서는 왼쪽에 있는 카메라 전용 버튼을 누르면 된다. 짧게 한번 누르면 카메라 관련 메뉴로 이동하고, 길게 누르면 바로 촬영 모드로 돌입한다.

아래와 같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오는데.. 웬만한 디카처럼 다양한 메뉴와 아이콘이 배치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위에 촬영모드, 화소, ISO, 저장위치 등이 표시되고.. 옆에는 밝기조절, 저장된 사진 확인, 촬영, 플래쉬 및 장면모드(위에서 아래 순서)가 표시된다.

시크릿폰에서는 다양한 촬영모드를 지원한다. 그냥 사진을 찍는 것뿐만 아니라 베스트샷, 파노라마, 4분할 촬영, 프레임 촬영을 지원한다. 베스트샷은 셔터를 눌렀을 때 카메라 내부적으로 3장의 사진을 찍고.. 그 중 가장 선명한 사진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3컷을 내부적으로 저장하니.. 저장하는데 약간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파노라마는 3장의 사진을 찍은 뒤 겹치는 부분을 이어서 한장의 사진으로 만드는 것인데.. 생각보다 재밌다. 4분할 촬영은 1컷을 촬영해서 촬영된 사진의 서로 다른 4영역을 합성하여 하나의 이미지로 만드는 것이다. 프레임 촬영은 스티커 사진을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어떻게 찍히는지 시크릿폰을 들고 외부에 나가서 찍어봤다.

일단 카메라폰으로 잘 안 찍힌다는 접사 모드를 실험해 보기로 했다. 아파트 화단에 피어있는 무궁화를 찍어봤는데 아래와 같다. 이전에 가지고 있던 똑딱이 디카에 비해 접사를 훨씬 잘 찍는 듯 하다.

 

시크릿폰에서는 장면을 선택할 수 있는데.. 위에서 찍은 접사 모드뿐만 아니라 인물, 풍경, 스포츠, 야간, 해변, 파티 모드를 지원한다. 웬만한 디카에서 지원하는 장면 모드는 대부분 지원한다고 보면 될 듯 하다.

이번에는 동일한 대상에 대해 접사 모드를 선택하고.. 필터를 세피아로 설정해서 촬영해봤다.

다음에는 또 다른 꽃을 대상으로 베스트샷으로 촬영해봤는데 아래와 같이 나왔다. 카메라가 내부적으로 3컷을 찍은 후 가장 선명한 것으로 골랐다고 하니.. 나머지 두 컷은 어떤지 알 수 없지만.. 아래와 같이 찍힌다.

이번에는 4분할 촬영을 테스트해 봤는데.. 아래와 같이 나온다. 사람을 찍으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는데.. 아래만 봐서는 이 기능을 어떤 상황에서 써야 할 지 감이 잘 오지는 않는다.

이번에는 파노라마 촬영..파노라마 촬영은 카메라의 한 화면에 들어가지 않을 때 3컷을 찍어서 합성해 주는 것이다. 아파트 앞에 있는 화단을 촬영한 것인데.. 겹치는 부분은 잘 조정하면 나름 파노라마 효과가 난다. 단, 파노라마 사진은 작은 크기로 저장된다는 사실은 꼭 알아두시기 바란다.

시크릿폰은 아래 사진과 같이 촬영크기를 정할 수 있는데... 5백만 화소로 설정해 놓더라도 파노라마 촬영을 하면.. 작은 크기로 저장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시크릿폰은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손떨림 방지 기능이다.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주게 설정할 수도 있고.. 수동으로 맞출 수도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손떨림 방지 기능을 실행해 놓고.. 열심히 사진을 찍은 후..카메라 기능을 껐다가 다시 들어오면 손떨림 방지 기능이 Off 되어 있다. 매번 손떨림 방지 기능을 다시 설정해야 하니.. 이건 좀 불편하다.

재미삼아 햇빛을 보고 촬영해 봤는데.. 아래와 같이 사진이 나온다. 제가 카메라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이 정도면 휴대폰에 내장된 카메라치고는 상당히 잘 나온 것 같다.

다음에는 시크릿폰의 사진 편집 기능과 다른 장면 모드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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