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이달 말 시행하기로 되어 있던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성 제도가 연기된 가운데, 인터넷전화 사업자들이 번호이동성 제도의 적기 시행 등을 위한 공동 건의서를 2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번 건의서 제출에는 ▲드림라인 ▲몬티스타텔레콤 ▲삼성네트웍스 ▲세종텔레콤 ▲SK네트웍스 ▲SK텔링크 ▲LG데이콤 ▲온세텔레콤 ▲하나로텔레콤 ▲한국케이블텔레콤(KCT) 등 10개 인터넷전화 사업자가 참여했다.

사업자들은 이 건의서에서 “인터넷전화는 통신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획기적인 가계 통신비 절감으로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하는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는 120만으로, 일반 PSTN 전화 대비 5%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번호이동성 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사업자들은 1년 3개월동안 100여명의 인력과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해 번호이동성 제도 도입 준비를 완료하고 방송통신위원회의 고시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에 정부 및 사업자간 협의에서 논의된 대로 이행명령 시기인 6월 30일에 제도를 시행할 것을 건의했다.

또한, 시내전화 사업자들의 역마케팅 등 불공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시장 감시 부서를 포함한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제도의 조기 정착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도, 상용화 이후 ▲개통성공률 향상 등 운영상 개선 필요사항 ▲문자메시지(SMS) 착신 서비스 ▲KT 전국대표번호(1588/1577) 호소통 등에 대한 지속적인 보완을 요청했다.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성 제도는 기존에 쓰던 시내전화(PSTN) 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07년 3월 발표된 통신규제정책 로드맵과 ’08년 상반기 상용서비스를 명령한 ’07년 7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성 제도 시행을 위한 이행명령’에 의거해 정부, 연구기관(KISDI, ETRI), 11개 시내 및 인터넷전화 사업자, 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이 준비해 왔다. 또한 ’07년 12월 말부터 ’08년 3월까지 전국 6개 도시에서 1500여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번호이동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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