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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구글 앱스

Web2.0/Google

by 버섯돌이 2007. 5. 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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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인터넷 장악 전략이 이제는 같은 서비스 사업자에게까지 뻗치고 있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ISP, 포털 및 기타 사업자를 위한 구글 앱스인 Partner Edition을 발표했다. 이미 구글 앱스의 경우 Families&Group용, 중소기업용, 엔터프라이즈기업용, 학교 및 공공시설용이 출시되었는데.. 이번에는 웹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에게 구글의 플랫폼을 이용해서 메일, 일정관리, 온라인 문서, 메신저 등의 서비스를 자신의 도메인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VoIP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Startup 기업의 경우 구글 앱스 Partner Edition을 이용하는 경우 가입자에게 구글에서 제공하는 메일, 일정관리 프로그램을 디폴트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구글 앱스 API를 이용하는 경우 해당 기업에서 관리하는 유저 관련 정보와 구글 앱스에 저장된 정보를 조합하여 매쉬업 서비스를 아주 손쉽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보면 VoIP 서비스에서 "스케쥴 콜" 기능을 제공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서비스 사업자는 기본적인 통화 기능 외에 일정을 관리하기 위한 DB 구축 등을 해야 할텐데.. 일정 관련 데이터는 구글 Calendar에서 관리하고, 오픈된 API를 통해 해당 정보를 불러와서 "스케쥴콜" 기능을 쉽게 론칭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 뿐만 아니라 Google Talk과 Gmail에서 제공하는 Presence 기능을 VoIP 가입자에게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구글 앱스 Partner Edition은 VoIP뿐만 아니라 웹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ISP, 포털 들에게 가장 기본 서비스인 메일 및 일정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해 줌으로써..특히 Startup 기업들이 빠른 시간 안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사업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자신의 가입자 정보가 다른 사업자(어떻게 생각해 보면 경쟁사일 수 있을 구글)에 유출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걱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우려보다는 향후 구글 앱스에 추가될 다른 기능을 자신의 서비스에 접목해서 빠른 시간 안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장점을 먼저 생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하다. 물론 기존 사업자보다는 Startup 기업에게 훨씬 많은 장점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국내에서 구글 앱스 Partner Edition을 이용해서 처음으로 출시되는 웹 서비스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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