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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 실적 나쁘지는 않은데...

Skype News

by 버섯돌이 2007. 1. 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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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pe의 2006년 4분기 실적이 공개되었다.

Q4-2006 Skype (by Skype Journal)

위 표에서와 같이 가입자 숫자도 1억7천만명에 이르렀고, Skype회원 간 통화는 76억분,

SkypeOut 통화는 15억분에 이르고 있다. 현재 동시에 접속하는 회원 수가 800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Q4-2006 Skype (by Skype Journal)

매출액은 6천6백만 달러이다. 대부분 SkypeOut에서 발생하는 매출이라고 추정하고, 전체 매출에서

SkypeOut이 차지하는 비율을 70%라고 가정해 보자. (SkypeIn, Voice Message도 있으니까..)
SkypeOut 매출이 4천6백만 달러이고, SkypeOut 통화량이 15억분이면, SkypeOut을 통해
분당 약 0.03달러(3센트)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분당 평균적으로 2센트의 원가가 발생한다고 하면 분당 1센트의 수익이 난다.
15억분*0.01 = 천오백만불(약 150억)의 수익이 났다고 봐야 할까요?

4분기 매출이 미국/캐나다 무료 통화도 포함되어 있겠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요금체계인
Skype Pro가 반영된다고 하면 수익 구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다.

좀 더 나아가서 재미삼아 유저당 통화량을 계산해 보았는데, SkypeOut의 경우 0.1분/일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쉽게 이야기하면 10일에 평균적으로 1분을 사용한다는 이야기이다.
Skype to Skype 통화의 경우 0.5분/일의 결과, 즉 이틀에 1분 정도 통화한다는 이야기이다.
기존 Telco의 입장에서 보면 유저당 통화량 및 매출(ARPU)라는 것은 정말 미미한 수준이다.

이걸 끌어올리기 위해서 정액제를 도입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여튼 점점 "전화 회사"로 자신을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안타깝다.
기존 인터넷 비즈니스에 보다 결합된 형태의 새로운 음성컨텐츠를 올리는 것에 좀 더 신경써 주기
바란다. 제일 먼저 같은 울타리에 있는 eBay에 좀 더 혁신적인 보이스를 적용해야 하지 않을까?

스카이프 실적에 대한 다양한 반응 보자.
  • 스카이프 저널은 굉장히 고무되어 있는 듯하다.
  • 이 분의 글을 읽어보면 제가 마지막에 쓴 글과 비슷한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이베이의 공식 실적 발표 자료는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재미삼아 제가 다시 한 번 분석해 본 자료는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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