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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앱] 한국형 위치기반 서비스 - 아임IN

Mobile App & Web

by 버섯돌이 2010. 7. 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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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해 초에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실시간(Real-time), 소셜웹(Social Web), 모바일 소셜 위치 서비스(mobile social location service) 등 세가지를 꼽았고.. 그 동안 제 블로그를 통해 관련 소식을 많이 전해 드렸습니다.

실시간의 대표주자는 트위터인데, 최근 하루 검색 건수가 8억건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소셜웹은 페이스북이 주도하고 있고.. 모바일 소셜위치 서비스는 포스퀘어(Foursquare)가 일단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세 분야의 대표적인 서비스를 꼽을 수 있지만.. 현재 한 사업자가 세 가지 서비스를 모두 포괄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서로의 장점을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고, 특히위치기반 서비스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형국입니다.

트위터는 트위터 플레이스(Twitter Places)라는 위치 기반 서비스 제공을 발표하고 조만간 서비스에 뛰어들 태세이고, 페이스북이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예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페이스북은 며칠전에 넥스트스톱(NextStop)이라는 위치 기반 서비스를 인수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 찾아뵙겠습니다.)

국내에도 모바일 소셜 위치 기반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는데.. 오늘 소개할 서비스는 KTH에서 제공하는 아임IN입니다. 이미 포스퀘어나 고왈라 등의 서비스를 이용해 보신 분이라면.. 아주 친숙한 서비스라 할 수 있을 듯 하군요.

아임IN은 포스퀘어가 유행시킨 체크인(Check-in)이라는 개념을 그대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즉, 특정 장소에 자신이 왔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인데.. 아임IN에서는 체크인 대신 '발도장 찍기'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임IN에 접속하면 내가 있는 주변 장소에 최근 발도장 찍은 내역을 보여주는 광장이 있습니다. 포스퀘어는 내 친구들의 체크인 내역을 먼저 보여주는데.. 아임IN에서는 친구와 관계 없이 내 주변 정보를 먼저 보여주는군요.

특정 장소에 가면 발도장을 찍으면 되는데.. 아래 오른쪽 그림처럼 주변 정보에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자신이 발도장 찍으려는 장소가 없는 경우에는 직접 등록을 하셔도 됩니다.

새로운 장소를 직접 등록하는 경우에는 아래 왼쪽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지도 상에 정확한 위치를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 오른쪽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발도장을 찍을 때는 그 장소에 대한 의견과 함께 사진도 첨부해서 올릴 수가 있습니다. 포스퀘어에는 사진을 업로드하는 기능이 없어서 불편함이 있는데.. 이건 장점이 될 수 있겠네요.

아임IN은 트위터와 연동해서 이용할 수가 있는데.. 아래 오른쪽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발도장을 찍을 때 트위터에도 같이 글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아래 왼쪽 그림은 아임IN에서 트위터로 발행된 글입니다. 첨부한 사진은 트윗 내에 포함되지 않고 아임IN 홈페이지에 가서 확인할 수가 있네요. 아임IN 링크를 눌렀을 때 아임IN 웹페이지로 이동하는데.. 아직 모바일용 웹페이지를 제공하지 않아서 약간 불편합니다.

한가지 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트윗으로 발행할 때 위치정보를 같이 올려주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오른쪽 그림은 포스퀘어를 통해 트위터에 발행한 글인데.. 트윗 내에 지도를 표시해 줍니다. 아임IN도 위치 기반 서비스이므로, 내 트위터 친구가 어디에 있는지를 트윗 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업그레이드 계획을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아임IN의 친구 정책인 이웃에 대해 살펴볼까요?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아임IN은 '내가 추가한 이웃'과 '나를 추가한 이웃'으로 나뉘는데.. 이것은 트위터의 퐐로잉과 퐐로우어 개념을 도입한 것입니다. 즉, 내가 이웃신청을 해서 승낙을 받을 필요가 없고..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이웃으로 추가만 하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포스퀘어의 경우는 친구를 신청해서 승인을 득하는 프로세스인데.. 이 부분이 다르군요.

이왕이면 내가 퐐로잉하는 트위터 친구 리스트를 불러와서 바로 이웃으로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주면 좋을 듯 한데.. 아직은 없습니다. 이것 역시 향후 업그레이드 계획에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임IN에는 장소를 처음 발굴한 사람에게 '콜럼버스'라는 지위를 부여해 줍니다.

포스퀘어가 게임의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 아시죠? 포스퀘어의 경우 특정 장소에 체크인을 가장 많이 한 사람에게 시장의 지위를 부여하고 있고.. 체크인 횟수가 늘어감에 따라 다양한 뱃지를 부여합니다.

기업에서는 시장과 뱃지를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포스퀘어도 기업용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매출과 연결된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임IN에 있는 콜럼버스는 포스퀘어의 시장/뱃지 등과 비교해서 게임의 요소도 약하고.. 기업들이 오프라인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하기에도 약해 보이는데, 향후 어떤 방향으로 서비스를 이끌어갈지 궁금해지는군요.

포스퀘어는 최근 2천만달러라는 거금을 투자 유치하고.. 회원 수가 2백만명에 육박하는 등 소셜위치 서비스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서비스로는 아임IN이 소셜위치 서비스라는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제일 먼저 개척하고 있는 셈인데, 일단 출발은 산뜻하네요. 향후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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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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